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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의학 기술에 발달로 인해서인지 디스크로 진단받아 시술 및 수술하는 분들이 주변에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옛말에 머리와 허리는 함부로 여는 게 아니다는 말이 있듯이 수술 후유증이 많은 분야 중 하나였다.
요즘은 로봇수술 등 수술의 방법이 다양해 짐에 따라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빨라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까지 기간이 길지 않다. 하지만 수술비용 및 수술이 잘못 될까하는 두려움에 고통을 참고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나에게 왜 디스크가 생기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게 먼저인 거 같다.
디스크 원인 및 증상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마디 사이에 위치하며 수분이 많이 포함된 조직으로서 우리 몸의 충격 흡수를 시켜주는 완충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다. 이것이 특히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체를 들다가 디스크 조직이 파열돼 디스크 주변을 싸고 있는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이렇게 신경이 압박되어 허리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담이 왔다'라고 자가 진단 후 파스를 붙이는 것과 찜질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방문하여 X-ray 및 MRI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디스크가 터져도 신경근을 압박하지 않아 통증이 없는 분들도 있고 디스크가 터지지 않았지만 주변 압박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치료 방법 선택
진단을 받았으면 치료의 방법은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
당장 수술을 받아서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이 있는가 하면, 수술은 최후의 보루다라고 비수술직인 방법을 찾는 분들도 있다.
여기서 비수술적인 방법은 많은 치료시간과 고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수술의 두려움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여기서 비수술적인 방법은 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약 16년 전에 #4, #5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려고 하다가 비수술적 인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앞서 말한 대로 함부로 여는 게 아니다, 수술후유증이 많다 등 걱정에 휩싸였던 게 큰 이유였다.
그래서 여러 날동안 통증을 달고 살았다. 통증이 심하면 걷는 거, 앉는 거. 누워 있는 거 등 움질 일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용하다는 침술가를 찾아 기어서 방문해서 걸어 나온 적도 있고, 정형외과에 1주일 정도 통증 완화 될 때까지 입원한 적도 많다.
이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효과가 좋던 침빨이 떨어졌는지 치료 후 만족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다른 침술가를 찾아야 했고, 정형외과 입원도 근본 치료를 하는 게 아니라 통증 완화에만 집중하였기에 만족도는 떨어졌다.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시간이 갈수록 디스크 통증은 나와 늘~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한방 치료인 침 치료는 나에게 맞는 곳을 찾을 때까지 한의원을 바꿔가며 치료를 받았고, 여기에 추가로 뻐를 맞춰준다는 접골원도 병행하게 되었다. 이유는 뼈가 틀어져 디스크가 터졌기 때문에 뼈를 맞추면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접골원도 여러 곳을 다녀 봐도 치료 만족도도 없고 시간과 비용만 날리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러던 중 카이로프락틱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양방에서는 카이로프락틱이라고 이해하면 될듯하다.
접골원과 같이 틀어진 뼈를 원래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법인 것인데 시술자 능력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진다.
일단 카이로프락틱 치료는 높은 가격적인 면에서나 시술병원 찾는데에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폐업을 한 부산 모의원을 어렵게 수소문해 방문하게 되었고 처음 방문 시에는 시설과 전문의가 아닌 의원이었다는 점에서 신뢰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물리치료사의 일반적인 핫팩 등의 간단한 조치가 끝나고 도수치료사 인듯한 한분 치료실에 갔을 때 처음 접하게 되었다. 우선 다리 길이 맞추고 목뼈, 허리, 골반의 틀어진 부위와 뭉친 근육을 환자 개인에게 주어진 약 5분 정도의 시간에 큰 만족감을 주었다. 그리고 의원이라 실비보험 적용도 되어 부담 없이 치료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틀어진 뼈는 지금 맞췄다고 해도 주변 근육들이 틀어진 상태로 있었기에 맞추기 전으로 되돌아 가려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뼈 맞추는 치료와 더불어 시행한 것은 코어근육 강화운동이다.
배, 허리 쪽 근육을 강화시켜 틀어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스쿼트 운동인데 우선 허리가 아플 때는 하지 말아야 한다. 괜찮겠지 하다가는 고통에 시달릴 것이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벽을 잡고 허리를 편상태에서 무릎안쪽 각도가 120도 될 정도로 천천히 앉았다가 일어니는 것을 하루에 수시로 하였다.
이렇게 치료를 한 후 허리 통증은 크게 사라졌고 지금까지 수술 없이 잘 버티고 있다.
요즘도 환절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허리 통증은 생긴다. 이럴 때는 허리 마사지기를 이용하거나 부항기를 이용해 직접 건부항을 뜬다. 척추 주변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신경 압박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듯하다.
디스크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완치는 할 수 없지만 통증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끔은 만들 수 있지만, 치료의 오랜 시간과 고통이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개인의 판단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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